전체 글 350

엉덩이가 아프다. ㅠㅠ

아... 너무 오래 앉아 있었더니 엉덩이가 아프다. ㅠㅠ 학교에서 일어나서 걷는거라곤 화장실 다녀오는 것. 음료수 사러 갔다 오는 것. 이러다가 엉덩이만 커지고 다리는 굵어지고... 그렇게 되면 안되는데... 으흑. 공부 오래 하는 사람의 비애다, 이건. ㅠㅠ 오늘 아침에 해가 쨍 하길래, 일기예보를 봤다. 해는 쨍하고 기온은 5도 정도. 이제 온도의 감각마저 잃어버렸나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치마를 꺼내 입었다. 이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진짜 이뻐보이고 싶고 누구한테 잘 보이고 싶은 맘이 90프로가 넘을 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치마를 입을 때가 있었지만. 그건 내가 십대였을 때. -_-; 오늘은 나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빨리 따뜻해졌음 하는 바램이 더 커서였을까. 아님 잠이 덜 깨서..

달리는 꼬마 -_-;;

늦은 저녁 시간에 은행에 잠시 들렸다. 당연히 은행문은 닫은지 오래됐고, 몇몇 기계는 그래도 늦은 시간까지 쓸 수 있다. 카드를 꽂아야지 문이 열리는데 들어서자말자 저기 멀리서 한두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가 까르르 웃으면서 손엔 종이같은걸 들고 문쪽으로 뛰어 오는 것이었다. 그 순간 꼬마아이의 얼굴을 자세히 본 건 아니었지만 꽤 귀여운 꼬마 같았는데 난 왜 공포 영화의 한 장면이 연상되는지. -_- 생각해봐도 그런 공포영화는 없었던 것 같은데 여튼 내가 순간 느끼기엔 공포분위기가 충분히 조성되는. 밖은 어둡고, 실내는 형광등 빛으로 이상하리 만큼 환하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어린 아이가 까르르 웃으면서 내 옆을 지나가는... -_-;; 순간 좀 당황스러웠다. 여튼 아기가 내 옆을 지나가는데 부모가 안 ..

무제

황토팩: 림양이 나 한국에서 피부가 난리 났을 때 좋다면서 몇개 줬다. 그리고 림양집에서 하루밤 잤을 때 새벽에 황토팩을 하고선 둘이서 사진을 찍으면서 웃으면 안되는데 (얼굴 무지 당김) 참지 못해서 계속 푸우하하하... 웃음 참느라고 고생했다. ㅋㅋㅋ 황토팩 덕을 많이 봤다고 어찌나 황토팩 칭찬을 하던지. 독일 가지고 와서도 아까워서 못 쓰고 있다가 얼마전에 써봤다. 아직은 그다지 잘 모르겠다. 이런 것도 꾸준히 써야지 효과가 나겠지? 토요일: 토요일 저녁마다 청년부 성경공부가 있다. 항상 가까이 있다고 생각했던 말씀이었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배우면 배울수록 새롭게 다가온다. 전도사님께서 또 나이스하게 여러 시점에서 볼 수 있도록 설명해 주셔서 더더욱 좋다. 그러고 보니 전도사님이랑 한국에 있는 오빠..

하슬라 아트 월드! (2.9-10)

이름만큼이나 예쁜 그 곳. 하슬라 아트월드! 하슬라는 강릉을 뜻하는 우리나라 옛말이다. 새삼 느끼는 것인데 우리나라 옛말이 참 예뻤던 것 같다. 지금이라도 다시 바꿨으면 좋겠다. 그럼 외국 사람들이 발음하기도 좋을 거 같고. ^^ 지인의 친절한 소개로 인하여 절친한 동생과 함께 떠난 주말여행. 우리의 코스는 서울-> 정동진-> 하슬라 아트월드-> 참소리 에디슨 박물관-> 서울 1박 2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참 알차게 보낸 것 같다. 하슬라 아트월드를 짧게 소개하자면 미대교수 부부가 자비로 땅을 사서 그 곳에 자신들의 예술을 여러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서 만든 공원이다. 우린 정동진에서 그 곳까지 걸어갔는데 대략 4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친절하신 슈퍼 아저씨의 말에도 불구하고 우린 정말 얼마 안 걸린다는..

행복 바이러스 푸른 하늘!

요즘 독일 날씨가 완전 이상하다. 막 푸르다! 하늘도 푸르고, 공기는 원래 좋았지만 여튼 봄이 왔나보다. 근데 한달정도는 너무 일찍 찾아온 봄 때문에 약간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전 세계가 다 이상기온이라지. 그래도 맘 속에선 나비와 꽃가루들이 (난 알레르기가 없기에) 마구마구 날라다닌다. 샤방샤방하게~ ㅋㅋ 내가 좋아하는 계절이 드디어 왔구나. 봄이 오면 봄이 오면... 하고 스스로에게 많은 약속을 한 거 같은데 지금은 하나도 생각 안난다. (애써 외면중인지도. ㅋ) 여튼 푸른 하늘을 보면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 봄이 온 것 같아서 오늘 첨으로 치마를 꺼내 입었다. 나 원래 추우면 절대 치마 안 입는다. 아무리 이뻐보이고 싶더라도 추운건 도저히 참을 수가 없기에. ㅋㅋㅋ 좀 더 따뜻해져서 빨리 내가 좋..

발렌타인스 데이, 화이트 데이

독일에선 발렌타인스 데이는 있다. 이 날엔 그냥 연인들이 서로 선물을 주고 받는다. 물론 그런 거 안 챙기는 커플들도 있다 (이건 어딜가나 마찬가지). 구지 초쿄렛을 줘야한다는 법칙 또한 없다. 그럼 화이트 데이는? 그런 건 아예 없다. 너무 짤막하고 공유하기엔 좀 그런 감이 있지만. -_-; 한국에선 오늘이 화이트 데이라고 하니 갑자기 생각나서 짧게나마 올려본다. 덤으로. 독일엔 어버이날은 없다. 대신 어머니날은 있다. 5월 13일. 그런데 아버지들이 불공평하다며 만든 아버지날이 있긴 한데, 주마다 다르고 보통 예수님이 승천하신 날에 (독일의 공식적인 휴일 Christi Himmelfahrt) 나란히 아버지날이라고는 하지만 어머니날처럼 (분위기로 봐서는) 공식적으로 별~로 인정받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갖고 싶은 물건 닌텐도 DS

요즘 내가 쌩뚱맞게 갖고 싶어진 물건. 닌텐도 DS. -_-;; 게임을 그리 즐기는 것도 아닌데 갑자기 갖고 싶어졌다. 그리고 가끔 옛 시절을 떠올리며 마리오 브라더스 겜을 컴터로도 아니고 다른 콘솔로도 아니고 꼭 닌텐도 DS로만 하고 싶어졌다는거다.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다. 만약에 작년에 카메라처럼 꿈 속에서도 두번 연달아서 나오고 그런다면 내 손에 들어올 확률이 높아지겠지만 그렇지 않고 그냥 갖고 싶은 마음으로 끝날 수도 있겠지. 아님 갖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든지. ㅋㅋ 장기적인 현상인지 단기적인 현상인지 그게 문제지. ㅋㅋ

키키스토리 2007.03.13

올리집에서

지난 토욜, 콘스탄츠에서 사는 친구가 저녁 초대를 해서 함께 저녁을 먹었다. 세가지 샐러드 종류와 와인, 디져트까지. 쵸코푸딩 컵 모서리에 오렌지 조각까지 껴주는 센스~ 짜슥- 나름 신경 많이 썼더군. ㅋㅋㅋ 내가 대학생활을 하면서 친구를 많이 사귄 건 아니지만 학부때 늘 같이 다니면서 과제하고 공부하던 친구들은 아직까지 정말 소중한 친구들이 되었다. 석사과정 들어오면서 서로 붙어다닐 일이 줄어들었기에 예전 그 때가 가끔씩은 그리워지곤 한다. ㅋ 대학 친구중에 고등학교때부터 같은 학교를 다닌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만큼 독일 친구들중에 나랑 가까운 친구도 없을 듯 하다. 가깝다는게 항상 서로 보고, 만나고 그래서 가까운게 아니라, 정말 얘기가 통하고 마음이 통하는 친구이다. 한국에 있는 내 베스트처럼 정말..

반응형